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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언어교육연수원 다문화 글로벌역량강화연수 후기!!
    공부 2021. 2. 2. 22:22

    세상에! 너무 알찬 연수였다. 사실 이렇게 줌으로 연수 들은 게 많진 않아서 비교군이 적지만, 이 연수는 정말 너무너무 알차고 좋은 연수였다.

     

    나는 원래 다문화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경험과 감정은 가득한데, 이걸 정확히 뭐라고 집어내 표현하기도 참 어렵고, 더구나 머릿속에 지식이 든 게 없어서 인터뷰 같은 걸 할 때마다 늘 아쉬움을 느꼈다. 그래서 그냥 대충 아는 만큼 뭐라뭐라 말하고,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빠져,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 듯한 아쉬움과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는 우리 사회 다문화 현실에 대한 강한 답답함을 느꼈다.

     

    2020년에는 쿠바에서 남편을 데려와 새로운 이주배경 가정을 만들게 되었고, 결혼이주자를 돌보는 국민배우자로서 다문화 정책 등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또 마침 여기저기서 나를 다문화 관련하여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관련 주제로 이야기할 일도 많아졌다. 학교에서는 중국에서 중도입국한 학생을 8월부터 맡게 되었다. 나이는 6학년 나이지만 한국어가 전혀 안 되어서 5학년에 오게 되었다. 내가 잘 도와주고 싶어서, 다른 선생님들보다 잘 신경써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 반에 보내달라고 부탁해 데려온 아이였는데, 막상 돌아보니 서투른 점 아쉬운 점 미안한 점이 너무 많았다. 코로나로 등교일수가 줄어들고 밖에도 못 다니면서 다른 인풋은 줄어들고 이상하게도 다문화 인풋이 극에 달한 한 해를 보낸 나는 갈증도 극에 달했다. !!! 진짜!!!! 다문화 잘 알고싶다!!!! 잘 하고 싶다!! 누가 물어보면 명쾌하고 확실하게 제대로 답하고 싶다!!!

     

    게다가 돌아보니 나는 뭘 했나!! 이제 햇수로는 경력이 4년차(실질적으론 2년반)가 되어버렸는데 그냥 학교만 다녔을 뿐이지 대학원을 간 것도 뭐 제대로 활동을 한 것도 없었다. (아니 사실 뭐 발령받고 업무전담팀이었다가 5학년 부장 2년을 맡고 쿠바에 왔다갔다하며 남편을 한국으로 데려오긴 했다. 뭘 안한 건 아님. 아카데믹한 발전이 없었을 뿐.) 그래서 그래 난 다문화교육을 제대로 뿌셔봐야겠다! 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했다. 연구회같은거 없나? 교사동아리 없나? 해도 인디스쿨에 찾아봐도 네이버 구글에 검색을 해도 없었다. 우리 학교엔 그런거에 특별히 관심 둔 다른 샘도 없었고. 진짜 뭐 전공책 이론책이라도 찾아서 사 읽어봐야하나... 하던 찰나에 공람에서 이 연수를 발견하게 되었다. 너무너무 반가웠다!!! 와 내가 딱 찾던 연수라니 너무 기쁘다!!! 물론 방학 중 3일 간 줌 연수라니 그 때 가서 엄청 귀찮아지는거 아냐?하는 생각이 나의 뇌 한켠에서 작은 빛을 발했지만 애써 무시하고 신청했다. 정말 잘 한 일이었다.

     

    일단 나는 연수에 조금 회의감이 있다.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연수는 딱 50퍼센트 정도의 확률로 성공한다. 2개를 듣는다면 그 중 하나는 무조건 구리다.(아닌가) 그래서 이 연수도 막상 들어봤더니 별로면 어쩌나 하는 조금의 불안감도 있었지만! 세상에 들어보니 이렇게 유익한 연수는 모든 샘들, 샘들뿐 아니라 전국민이 들어야 한다. ㅠㅠ 첫날 연수 첫 번째 강의가 좋아서 기뻤고, 두 번째 강의는 너무너무 좋아서 감동이었다. 둘째 날도 정말 의미있었다. 관심 있는 선생님들이 모여 듣는 강의인데, 또 서로 독서토론을 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고 좋았다. 이제 내일 셋째 날인데, 아침에 강의 듣고 오후에는 실행학습을 한다. 하필 공모전 시상식이랑 겹쳐서 부득이하게 조금 빠져야 할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배워가야지~~~

     

    이 연수가 끝나면 알콥 지원서도 열심히 써 보고, 연수 내용도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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